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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한톨/태국

[태국여행]차오프라야 프린세스 디너 크루즈로 방콕 야경 즐기기

by 괜찮은빅톨 2023. 11. 28.

차오프라야 프린세스 디너 크루즈
1인당 33,000원 (실외석)
아이콘시암 출발 / 1시간 30분 코스
마이리얼트립 (토토부킹) 예약
만족도⭐️⭐️⭐️⭐️
 
방콕에서 엄마와 함께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디너크루즈를 하기로 했다. 혼자 다니거나 동생이랑 태국을 올 때는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코스인데 김여사가 합류하니 새로운 것을 오히려 많이 해보는 것 같다.

차오프라야프린세스 디너크루즈 배크기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예약했고 하면 메일로 바우처를 보내준다. 바우처를 가지도 아이콘시암 1층 서비스존으로 가면 티켓과 스티커를 나눠준다. 티켓은 크루즈 좌석번호가 있고 스티커는 잘 보이는데 붙이면 된다.

방콕 차오프라야 디너크루즈 예매차오프라야프린세스 디너크루즈 티켓

선착장에 가면 정말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스티커를 잘 붙이고 같은 색의 스티커를 붙인 사람과 깃발을 잘 따라가서 배를 타야 한다.

차오프라야 프린세스 아이콘시암 선착장

러이끄라통 기간이라 그런지 아이콘시암 안과 밖에는 정말 화려하게 꾸며 놓아 볼거리가 많았다. 특히 선착장 앞쪽에 설치된 루미나리에가 정말 예뻤다. 우리의 김여사 사진 백장 찍어주다 보니 시간이 금장 지나갔다.

배정된 테이블에 이미 한 무리의 단체가 앉아 있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우리도 직원도 우왕좌왕. 결국 우리를 다른 테이블로 안내해 줬는데 배 제일 앞쪽에 4인석 테이블에 우리만 앉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은 상황이 되었다, 원래 자리는 4인석 테이블 2개가 붙어 있어서 합석을 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사람들 가득 싣고 드디어 출발. 아이콘시암에서 출발해서 왓아룬(새벽사원)을 지나 라마 3세다리까지 갔다가 아시아티크까지 찍고 다시 아이콘시암으로 돌아오는 1시간 30분 정도 코스이다.

차오프라야 디너크루즈 웰컴드링크

배가 출발하면 기본 음료를 세팅해주고 자유롭게 식사를 시작하면 된다. 음식은 아주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특히 초밥이나 튀김 파스타 등 퓨전 음식 위주라서 태국 음식에 살짝 지친 엄마가 만족스러워했다. 그거면 되었다.
 
자리는 실외와 실내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실외석을 선택했다. 실외석이 뷔페를 이용하는 동선이 더 편하고 바람을 맞으면서 야경도 보고 식사도 하고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방콕 디너크루즈 왓아룬 야경

다만 날씨가 너무 더울 경우에는 실내에서 시원하게 식사를 하고 식사를 마친 후 2층 실외로 올라와서 야경을 보면서 사진을 찍어도 괜찮을 것 같다.
 
아시아티크까지 보고 다시 아이콘시암으로 돌아오면서 춤추며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는데 이건 약간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딱 우리나라 관광버스 느낌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우리 뒤쪽에 무대가 있어서 견딜만했다. 옆에 지나가는 다른 배들도 난리 더라. 아마 다들 비슷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같다.
 
솔직히 음식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저녁도 먹고 야경도 보고 오붓하게 둘러앉아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가족단위로 방콕 여행을 왔다면 한 번쯤은 차오프라야강에서 디너크루즈를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