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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한톨/태국

[태국여행] 방콕 가성비 호텔 4곳 추천

by 괜찮은빅톨 2023. 11. 26.

3주간 3개의 도시를 다니면서 총 7개의 호텔을 이용했다. 11월 건기로 접어들면서 숙박비가 상승하거나 코로나 여파로 문 닫은 곳들도 있어서 숙소를 정하는데 정말 고민이 많았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가격과 위치. 1박당 맥스 30만원. 아침이나 밤 늦게 이동하는 동선이 있을 경우 그 동선에 최적화된 곳을 고르려고했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게 이용했던 호텔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1. 람부뜨리 빌리지 인 & 하우스
위치: 카오산로드 근처 람부뜨리 로드
룸 타입 : 트윈룸 (2박)
비용 :  1박당 6만원
만족도 ⭐️⭐️⭐️
 

나에게 태국을 상징하는 고유 명소 ‘카오산로드’ 옆에 ‘람부뜨리로드’ 옆에 ‘쌈쎈로드’를 꼭 들려야한다. 찌라옌타포, 쿤댕, 로티마타바 등등 치워야할 의식이 많기에.
 
원래는 마지막 태국 여행 때 묵었던 ‘이비스 스타일 위앙따이’를 다시 가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은 후 새 단장 중인데 우리가 가는 기간에는 오픈전이었다. 가격대비 위치랑 시설이랑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는데 매우 아쉬웠다.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2박이니 가성비로 택하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람부뜨리 빌리지, 지금이야 가성비 숙소라지만 배낭여행자 시절 카오산로드에서 나름 고급 게스트하우스였다. 그 시절 배낭여행자에게 독방자체가 사치였기에(아련), 그렇게 가성비와 위치적 이점을 따져 람부뜨리 빌리지에 머물기로 했다.
 
도착해서 정신이 없어서 방 사진이 없다.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는데 딱 그만큼의 사진이었고 호텔이 아니라 게스트하우스 이니 어느정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욕실 시설은 낙후되어 좀 아쉬웠다.
 
샤워기 수압이 약해서 씻는데 오래걸리고 불편했다. 따뜻한 물도 들쑥 날쑥했고 샤워기를 고정하는것이 엉성해서 샤워하는 내내 애를 먹었다. 특히 엄마를 모시고 갔는데 그부분이 너무 미안했다. 나쁘지 않지만 좋지도 않은 딱 가성비 숙소 였다.
 
2. 이비스 방콕 리버사이드 (방콕 시내 강가)
위치: 차오프라야 강변
룸 타입 : 트윈룸 (2박)
비용 :  1박당 15만원
만족도 ⭐️⭐️⭐️⭐️⭐️


 
그러니까 원래는 람부뜨리하우스로 가성비 채우고 차오프라야강 뷰가 보이는 5성급 호텔에 비용을 태우려고 했었다. 하지만 예약을 잘못해서 간신히 잡은 예약을 날려먹고 다시 알아보니 호텔비가 너무 올라서 그 비용을 주고 굳이 가는 것이 맞나 싶어서 5성급 호텔은 포기했다.
 
하지만 디너크루즈 때문에 아이콘시암에서 가까운 숙소가 좋았고 이왕이면 도보 이동이 가능했으면 했다. 그러다 찾은 곳이 이비스 방콕 리버사이드였다.
 
룸은 딱 이비스 그 자체였다. 그래도 생각보다 공간이 있어서 캐리어를 펴 놓고 생활 할 수 있었고 욕실도 생각보다 좁지 않았다. 무엇보다 따뜻한 물이 콸콸 나오는 고정된 샤워기가 있어 2틀만에 개운한 샤워를 했다.
 
강이 보이는 룸은 아니었지만 수영장에 나가면 5성급 못지 않은 차오프라야강뷰를 즐길 수 있었다. 아이콘시암까지는 걸어서 15분정도 걸리는데 날씨가 좋아서 걸어다닐만했다.
 
5성급은 부담스럽지만 차오프라야강 뷰는 포기 못한다면 이비스 방콕 리버사이드가 훌룡한 대안이 될 것 같다.
 
3. 이비스 스쿰빗 24
위치: BTS 프롬퐁(Phrom Phong) 근처
룸 타입 : 트윈룸 (4박)
비용 :  1박당 7만원
만족도 ⭐️⭐️⭐️⭐️⭐️


카오산이 아닌 곳에서 숙박하는게 1차 목표였고 이왕 그러면 엠쿼티어 스타벅스를 갈 예정이니 이 곳이 도보로 이동가능한 위치의 숙소를 추리다 이비스 스쿰빗 24를 선택했다.
 
결과는 만족. 여행을 다니면서 숙소가 확신이 없거나 정보가 부족할때는 그래도 어는 정도 예상이 되고 기본은 하는 이비스를 이용하는 편이다.
 
딱 기대한 만큼의 룸이었고 다만 이비스 리버사이드보다 룸이 살짝 좁아서 아쉬웠다. 호텔 1층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아주 유용했다. 하루는 하루종일 호텔 밖으로 벗어나지 않으며 쉬었는데 1층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하루 식사를 해결했다.
 
규모가 큰 편이라서 즉석 식품이 많았고 이때부터 계란찜에 빠져서 이후로 하루에 한번은 꼭 먹었다. 2주가 넘는 여행을 하면서 하루 휴식이 필요했는데 배달 없이 하루 푹 쉴 수 있어서 좋았다.
 
4. 누보시티호텔 (쌈센로드)
위치: 카오산로드 근처 쌈센로드
룸 타입 : 트윈룸 (5박) / 별관
비용 :  1박당 7만원
만족도 ⭐️⭐️⭐️⭐️


 
이번 여행의 수미상관. 카오산로드로 시작해서 카오산로드로 마무리해줘야 한다. 카오산로드에 다시 돌아오니 여행의 막바지인 것이 실감난다. 삼쎈로드에 ‘쌈쎈스트릿호텔’이라고 드물게 새로 생긴 호텔이 있어서 원래 이곳을 가고 싶었으나 트윈룸이 없어서 포기했다.
 
하여 고전 가성비 호텔인 누보시티 호텔로 가게 되었다. 신관에서만 묵어봤는데 이번에 구관으로 배정받았다. 신관에 비해 방이 좀 어두 침침하고 천장이 낮았다. 첫번째 배정받은 방 침대 시트에 문제가 있어서 방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는데 30분 만에 흔쾌히 바꿔 주었다.
 
혹시나 신관으로 배정될까 기대해보았지만 아쉽게도 구관 다른 층으로 변경 되었다. 한가지 좋은건 신관에 비해 구관이 방이 좀 넓은 편이다.
 
카오산로드에서 가성비 좋고 위치도 좋은 호텔을 찾는다면 누보시티 호텔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