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쿼티어 스타벅스를 가려고 프롬퐁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마침 근처에 릉루엉이 있었다.
미슐랭 맛집이고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트 방콕 편’에 똠얌쌀국수 맛집으로 소개된 집이었다. 호텔에서 걸어서 5분 안팎이라 한번 맛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가게 되었다.
릉루엉은 2개의 가게가 있다. 형제가 각각 운영하는 것이라서 맛에 큰 차이는 없다고 하지만 코너에 있는 릉루엉이 원조라고 들어서 그래도 이왕 먹는 거 원조로 먹자며 코너에 있는 릉루엉으로 갔다.
가게 안은 이미 만석이었고 앞에는 배달기사와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11시쯤 갔는데 웨이팅이 많지 않아서 금방 자리에 앉았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릉루엉 국수 4종세트와 유명한 오렌지 주스까지 몽땅 다 시켰다.
아시다시피 태국 쌀국수는 양이 적기 때문에 2명이서 4그릇은 가뿐하다. 일반 쌀국수와 똠얌쌀국수를 국물 있는 버전 없는 버전을 시켰고 토핑은 믹스 사이즈는 양심껏 스몰로 시켰다. 모두 맛본 결과 왜 ‘스트리트푸드파이트’에서 릉루엉을 똠약쌀국수 맛집으로 소개했는지 모르겠다.
국물 있는 일반 쌀국수가 진짜 정말 몹시 맛있었다. 국물도 감칠맛이 높고 토핑도 누린내 하나 없이 쫄깃하고 맛있었다. 특히 간간히 들어있는 곱창이 아주 별미였다. 나름 태국을 부지런히 여행 다니면서 많은 쌀국수를 먹어보았는데 그중 단연 최고의 맛이었다.
그 이후로 우리는 방콕시내에서 4박 묵는동안 매일매일 릉루엉 한 끼를 시전 했다.다음날부터는 일반 쌀국수 라지로 먹었고 생선 껍질 튀김을 사이드로 먹었다.
릉루엉을 4일 내내 갔는데 생선 껍질은 한 번밖에 못 먹었고 토핑에 곱창은 두 번 만났다. 역시 맛집이라 하루 종일 손님들이 들끓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고 그래서 더 갈망하게 되었달까. 동생은 쌀국수에 국물만 더 추가해서 해장까지 시원하게 해결했다.
맛집이 우선이 되어 찾아가서 먹는 여행 스타일은 아닌데 릉루엉이라면 한 번쯤 시간을 내어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소문난 맛집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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