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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한톨/태국

[태국여행] 푸켓 스노쿨링 일일투어 후기- 피피섬, 마야베이 (Ko phi phi, MAYABAY)

by 괜찮은빅톨 2023. 12. 1.

푸켓 스노클링 투어 꼭 해야 할까?
푸켓은 태국의 유명한 남부 휴양지이지만 우리가 원하는 에메랄드 빛 바다는 가까운 해변에서는 볼 없고 멀리 나가야 한다. 여행에 여유가 있거나 휴양만 목적이라면 피피나 혹은 작은 섬에서 숙박을 하면서 바다를 즐기면 좋으나 여행 기간이 길지 않거나 혹은 물놀이는 좋은데 너무 조용한 섬은 부담스럽다면 스노클링 일일투어만한 것이 없다.


투어 업체 좋은 선택은 무엇일까?
굉장히 많아 보이지만 여행 어플을 통해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많지 않고 코스도 대부분 비슷하다. 우선 나는 피피섬(Ko phi phi )과 마야베이(MAYABAY)를 꼭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멀미가 심하니 스피드 보트로 이동을 하고 코로나 때문에 민감해져서 스노쿨 호스 입 마개를 일회용으로 주는 업체를 찾았다. 원하는 기준을 세우고 선택지를 줄여나가 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인 것 같다.


푸켓 스노클링 일일투어 선택은요?
프리미엄 스피드 카타마란 보트 이동
스노쿨링 투어 63,000원
마야베이 입장료 15,000원
클록에서 예약 (영어투어)
 
아침 일찍 숙소 앞에서 픽업 차량을 타고 오리엔테이션 장소로 갔다. 이름을 체크하고 팔지를 나눠줬다. 오리엔테이션 장소에는 빵과 시리얼 등 간단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었다. 우리는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출발해서 간단히 주스만 마셨다.
 
사람들이 다 모이면 간단한 코스와 주의 사항 등을 설명하고 보트로 이동했다. 분명히 클록 설명에는 대형 스피드 보트라고 되어 있었는데 내 기준에는 대형까지는 아니었지만 천장이 있어서 햇빛을 가려주는 점은 좋았던 것 같다.

푸켓 스노클링 투어 스피드 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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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스노클링 투어 일회용 호스

배를 타고 나갈수록 점점 바다색이 녹색에 가까워진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옥색 바다에 흥이 절로 났다. 몽키베이를 들렸다가 그다음에서 첫 스노클링을 했다. 물 색은 예뻤는데 물 안에 보이는 건 없어서 아쉬웠다.

피피돈일까? 물 색이 예쁜 곳에 가서 사진도 찍고 스노클링도 한참 하고 있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비가 쏟아지기 전에 갑자기 배 분위기가 바뀌면서 다들 일사불란하게 배를 정비하고 물에 있던 사람들을 배 위로 불러드렸다. 그렇게 정비가 다 끝나자마자 비바람이 무섭게 몰아쳤다. 우리 가이드들이 그렇게 믿음직해 보일 수가 없었다.
 
다행히 비바람은 곧 잦아들었고 다시 물에 들어가도 된다고 해서 들어갔다. 하지만 아무래도 비가 오고 해서 바다 시야는 좋지 않았다. 그래도 나름 스노클링을 하는데 저 바닥 밑으로 스킨스쿠버 하는 사람들이 지나가서 흠칫 놀랬다.


처음에 엄청 큰 물고기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가이드 한 분이 초보자 2명을 한 손에 한 명씩 잡고 끌고 가는데 그 모습이 웃기면서도 신기하면서도 가이드의 쌍끌이 모습이 짠하기도 했다. 고생하십니다. 돈 벌기 쉽지 않네요.

이후 점심을 먹고 마야베이로 이동했다. 마야베이는 입장료를 따로 지불하고 들어가야 하지만 그만큼 꼭 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배에서 내려 수풀길을 지나가면 바다가 나온다. 처음 풍경을 보았을 때 우리가 푸켓하면 떠올리는 딱 그 모습이 파노라마로 펼쳐졌다.
 
환경보호 물에는 들어갈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 덕에 사람들이 없는 깨끗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날씨가 좀 더 좋았으면 했지만 비가 계속 오지 않는 것에 감사하기로 했다. 고대했던 알록달록한 바닷속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푸켓 스노클링 투어 마야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