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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한톨/태국

[태국여행] 푸켓 올드 타운 찐 로컬 맛집, 분랏 딤섬(Boonrat Dimsum)

by 괜찮은빅톨 2023. 12. 11.

분랏 딤섬(Boonrat Dimsum)
푸켓 올드타운
만족도 ⭐️⭐️⭐️⭐️⭐️
푸켓 올드 타운에서 꼭 먹어봐야 할 맛집

 
 
푸켓 올드 타운은 리뻬를 가기 위한 정거장 같은 곳이었다. 하룻밤 머물고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직접 와서 보니 푸켓 올드타운만의 매력이 너무 좋았다.

태국 푸켓 올드타운

구시가지의 이국적이면서 또 지극히 태국스러운 모습과 낮은 건물들이 예전 배낭여행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아마도 방콕의 현대스러움과 빠통의 소란스러움에 조금 지쳐 있던 차에 만나서 그런 부분들이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냥 잠만 자고 가려던 도시였는데 잠만 자고 가려니 너무 아쉬웠다. 하여 아침에만 문을 여는 식당이 있는 태국의 특성을 노려 숙소 근처에 맛있는 아침 식당을 찾았다. 다행히 도보로 10분거리에 별점이 높은 식당이 하나 있었다. 태국식 죽인 ‘쪽’을 먹으려고 찾았는데 죽도 있고 딤섬도 팔고 있었다.
 

푸켓 올드타운 맛집 분랏딤섬

아침밥을 먹기 위해 우리는 5시쯤 일어났다. 역시 나는 여행할 때만 부지런한 스타일이다.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가게는 밥을 포장해 가는 사람 먹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다. 건실한 외국인 여자 두명이 들어오니 다들 쳐다본다.
 
우리는 당당하게 아주 많은 음식을 시켰다. 죽은 따로 주문하면 되고 딤섬은 앞에 큰 통에서 한꺼번에 찌고 있는 대로 가서 손가락으로 야무지게 시켰다.

딤섬은 냄새도 안나고 쫄깃하고 따뜻하니 맛있었다.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이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태국식죽 ‘쪽’이었다. 조미료 맛이 너무 진하게 나는 경우가 있는데 과하지 않았고 감칠맛도 좋고 부드러운 것이 아무튼 진짜 제대로 된 쪽을 오랜만에 맛보았다.
 
새벽에 부지런을 떤 것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고 1박 밖에 하지 않는 것이 비통스러울 뿐이었다. 한 번은 더 먹어야 하는데.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좋은 찐 로컬 맛집은 정말 귀하다.

푸켓 현지 맛집 분랏 딤섬
푸켓 아침식당 분랏 딤섬

아쉽게도 리뻬로 들어가는 배를 타야 해서 서둘러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아직도 그때 사진과 영상을 보면 침이 꼴깍 넘어간다.
 
푸켓 올드 타운에서 현지인 맛집을 가보고 싶다면 분랏 딤섬을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