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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한톨/프랑스

[프랑스여행] 니스 근교 여행, 모나코 하루 당일 치기 여행

by 괜찮은빅톨 2023. 11. 11.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니스 기차역(Nice Ville)에서 모나코 몬테 까를(Monaco Monte Carlo)로 역에서 하차
소요시간 약 20분 / 요금 4.4유로
티켓은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기차가 대략 20분 간격으로 다녀서 예약 없이도 기차 타는 건 무리 없어 보였다.
 
모나코 당일 치기 루트
몬테카를로 카지노 – F1 서킷 – 모나코 대공궁 – 모나코 대성당
이렇게 돌았는데…정말 정말 추천하지 않는다. 모나코는 도시가 전체적으로 산 형태의 오르막길이 많고 내가 다닌 루트는 내리막을 걷다가 대공궁까지 꽤 긴 오르막을 걸어야 한다. 날이 더 덥고 트랙을 걷지 않았다면 모르겠지만 한참을 걷다가 비탈길을 오르려니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빨간 투어버스를 타고 대공궁 전망대에 올라서 먼저 보고 천천히 내려오면서 성당과 시내 골목길을 구경하다가 카지노를 들리고 이후에 다시 기차역으로 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우리는 뙤얕볕에 3시간을 넘게 내리 돌아다니고 둘 다 일사병에 걸려서 입맛을 잃고 하룻밤을 꼬박 시름시름 앓았다.
 
고풍스러운 카지노
모나코에 부자들이 모이는 이유. 입구에 양복 입은 가드가 있어서 입장할 때 뭐가 필요한가? 하고 살짝 주춤했는데. 눈 맞추고 인사를 하니 안으로 들어가라고 안내해 준다. 따로 입장료 없이 로비를 관람할 수 있었는데 중세 유럽의 궁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로비 끝 편에 카지노 입구가 있었는데 슬쩍 들여다보니 형형색색 기계들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뭔가 카지노는 무서워서 가드와 어색한 눈음웃이후 뒷걸음으로 총총 저는 이만. 가볍게 보고 나오는데 카지오 앞으로 보라색 노란색 까만색 고급 스포츠카가 줄지어 지나가고 있었다. 차를 모르는 내가 봐도 딱 그냥 비싼 차느낌이 팍팍 풍기는 그런 차였다. 소문으로만 듣건 모나코의 부자냄새를 맡은 순가이었다.
 

멀리서 보이는 몬테카를로 카지노
모나코 몬테카를로 카지노 정문
모나코 몬테카를로 카지노 로미,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고 로비 중앙에는 여자 동상이 서있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카지노 로비에서 보이는 카지노 내부, 문 너머로 게임 기계가 보인다



아이언맨을 찍어서 더 반가운 F1 서킷
별도의 경기장이 있는 줄 알았는데 도시 도로를 경기장으로 한참 바꾸는 공사 중이었다.도로를 중심으로 곳곳에 관람 의자를 설치 중이었다. 

모나코 F1 서킷장


 
대공궁 그리고 전망대
힘겹게 올라간 그곳은 경비 교체식은 거의 막바지고 우리 체력도 거의 막바지였다. 그늘에서 한숨 돌리고 전망대로 나갔는데. 모나코는 여기만 봐도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탁 트인 도시와 바다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도시와 바다 조합은 정말 최강인 것 같다.
 

모나코 대공궁 정문, 근위병이 걸어가고 있다



모나코 대성당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는 게 없어서 성당이 뭔가 역사적 스토리가 있는지 몰랐다. 켈리의 결혼식이 올려진 성당이었지만 무지한 나는 유럽의 성당이구나 정도만 생각하고고 옆에 건물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여긴 의회 건물이란다) 이미 더위를 먹을 때로 먹어서 우리는 벤치에 축 늘어져 한참을 멍 때리다 안 되겠다 싶어서 계획보다 이른 시간에 니스로 돌아갔다.


 
세계에서 가장 작지만 부자인 모나코 니스에 온다면 한 번쯤 들려볼 만한 도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