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유롭게 둘러보는 카오산은 참 많이 변해있었다. 길거리에서 절구에 찧어주는 쏨땀가게나 손으로 찹찹 펴주는 로띠 노상은 많이 줄어서 아쉬웠지만 에어컨이 빵빵한 카페가 많이 생긴 것은 참 반가운 일이었다.
더운 날, 열을 식히려고 걷다가 보이는 세븐일레븐을 할 일 없이 한 바퀴 돌고 나오거나 그나마 에어컨 보장되는 카페는 스타벅스 정도였는데 다양한 에어컨 쉼터가 생겨서 얼마나 좋게요~
1. 소금빵 맛집 Maesalong Croissant Phra Athit
현재는 위치를 이전해서 쿤댕 국수 옆집이다. 국수 먹고 디저트 먹기 딱 좋은 위치로 옮겼구만. 예전에는 작은 빵집으로 내부에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없었는데 이전하면서 홀도 넓어져서 빵과 커피를 함께 마시기에 딱이다. 갓 나온 소금빵과 커피를 함께 마시면 더할 나위 없다.
2. ‘안녕’하고 인사를 건네는 에어컨 빵빵 KAY COFFEE
골목 안쪽에 위치한 KAY COFFEE, 카오산 메인 로드에서 살짝 벗어난 한적한 골목에 자리잡고 있다. 날이 좋은 날은 밖에 테라스에 앉아 있어도 좋고 더운 날은 에어컨이 시리게 나오는 내부에 자리 잡으면 된다.
바리스타가 항상 맑은 미소로 맞아주고 음료를 시키면 수줍게 한글로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넨다. 일반적인 커피와 음료들도 있고 오렌지 커피 등 보기 드문 메뉴들도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빵을 매장에서 직접 굽는지 빵 나오는 시간에 가면 고소한 냄새로 가득하다.
복잡한 골목을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더운 햇빛을 피해 땀을 식히고 싶다면KAYCOFFEE에서 한숨 돌려보자.
3. 방콕에서 아마존 한잔
이번에 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한번은 태국의 대표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아마존에서 커피를 마셔봐야지 생각했었다. 하지만 먹을 것 마실 것 천지인 방콕에서 아마존 한번 가는 것이 참 쉽지 않더라. 그러던 중 갑자기 쏟아진 비를 만나 바로 앞에 보이는 아마존으로 비를 피하면서 아마존 방문을 성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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