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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한톨/프랑스

[프랑스여행]인천에서 프랑스 니스,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이용 후기

by 괜찮은빅톨 2023. 11. 7.

 

◈항공 정보

아랍에미레이트 항공(EK0323 / EK0077) 
인천 23:55 출발 / 니스 13:40 도착
경유 4시간 20분 포함 총 비행시간 20시간 45분

깜깜한 저녁 인천 공항 유리창으로 보이는 아랍에미레이트항공 비행기
엄청난 크키의 비행기


 

◈직항이 좋을까 경유가 나을까

목적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10시간 이상 비행이라면 경유를 선택하는 편이다. 경유를 선호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코노미를 이용하는 소시민에게 10시간 이상 한정된 작은 공간에 앉아 있는 것은 여러모로 고역이기도 하고 직전 여행에 13시간 직항을 탔을 때 잠도 못 자고 불편하고 답답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고민 없이 경유를 선택했다,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장점

▷하루를 아낄 수 있는 비행 출발 시간
유럽으로 가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비행시간은 대부분 자정에 가까운 밤 늦은 시간에 출발한다. 그리하여 금요일 퇴근 후에 바로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다음날 낮부터 일정을 소화할 수 있으니 하루 시간을 버는 느낌이랄까.
 
▷현지에 낮에 도착하면 얼마나 좋게요
낯선 도시에 어두운 밤에 떨어지면 숙소나 시내에 이동할 때 좀 더 헤맬 가능성이 높고 특히 치안이 다소 낮은 나라의 경우 더 많은 긴장과 에너지가 소비되고 뭔가 사건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을 떠날 때 현지에 낮에 도착하는지를 따지는 편이다.
 
한가지 더 꼽자면 현지에 낮에 도착해서 하루를 보내고 밤에 잠들면 시차적응이 보다 수월하다. 그래서 나는 대체로 여행을 가서 시차적응 때문에 잠을 설치거나 일찍 깨거나 한 적이 없다.
 
▷산유국의 비행기 클래스
아랍에미레이트 비행기 컨디션은 소문만 듣다가 이번에 처음 타보았다. 이코노미지만 좌석이 여유로웠고 1층에는 이코노미만 있어서 뭔가 좌석이 더 넓게 느껴졌다. 어메니티도 칫솔, 치약, 안대, 양말 등 나름 잘 챙겨줬고 기내식도 맛있게 잘 먹었다. 특히 한국에서 두바이 갈 때는 김치를 챙겨주었고 빵과 함께 나오는 작은 치즈가 정말 맛있었다. 
 

아랍에미레이트 비행기 내부 좌석, 맨 앞으로 화장실로 가는 계단이 보이고 죄석에 사람들이 앉아있다아랍에미레이트항공 기내식, 빵과 김치 초코렛 후식으로 케이크와 샐러드 그리고 위스키아랍에미레이트항공 아침 기내식, 매시포테이토와, 고기 조림, 데친 브로콜리와 당근아랍에미레이트 항공에서 제공한 작은 치즈
만족스러운 아랍에미레이트항공 기내식과 컨디션



▷두바이 공항에서 커피 한잔
아랍에미레이트를 타면서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두바이 공항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새벽에 공항 도착이라 화려만 공항은 만나보지 못했다. 모닝커피를 위해 두바이까지 가서 나는 스타벅스를 찾았다. 익숙하고 아늑하고 아는 맛의 커피는 좋았지만 소문으로만 듣던 무자비한 두바이 물가를 톡톡히 체험할 수 있었다. 톨사이즈 콜드브루 한잔 21 디르함 = 7200원 꼴이었다. 그래도 스타벅스 놓칠 수 없지.
 

두바이 공항 풍경, 카페에서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거나 공항을 걷고 있다두바이 공항 스타벅스 커피


드디어 니스 도착! 파리에서 인천을 돌아갈 때 사진은 미처 남기지 못했다.
 
사실 나는 약간의 비행기 공포증이 있다. 조금만 흔들려도 추락의 공포를 겪는…
그런데 이번 아랍에미레이트를 타면서는 잘 먹고 잘 자고 아주 편안하게 오랜만에 비행기를 즐겼던 것 같다.
백 퍼센트 만족한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이용 후기는 여기까지!


정면에 트램이 다니는 레이로가 정류장이 있다프랑스 니스 축구 경기장
지상철 풍경과 우연히 만난 니스 축구장